김샤론 학생, 국제청년센터 주최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재외국민/유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작성일 : 2020년 05월 19일

김샤론 학생, 국제청년센터 주최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재외국민/유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김샤론 학생(문화•미디어전공)이 2020년 4월 21일 국제청년센터에서 주최한 재외국민/유학생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국제청년센터는 유학생 권익보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돕고 유학생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NGO단체로 2014년 서울에서 창립된 이래 2017년 홍콩, 2019년 중국 북경과 상하이에 지부를 설치하여 한국에 있는 유학생들과 해외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1. [국가 발전을 위한 정책], 2. [재외국민과 유학생 보호와 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 3. [해외 유학생을 위한 국제청년센터 사업제안] 등 3개가 제시되었으며, 응모자는 이 중 자율적으로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해당 정책에 관한 아이디어를 서술하는 것이었다. 김샤론 학생은 재외국민으로서 오랜 해외 생활을 하는 동안 느꼈던 차별과 부당함, 그리고 타지 생활 중 외국인 신분으로서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두 번째 주제인 [재외국민과 유학생 보호와 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을 공모 주제로 선정하였고 ‘재외국민을 위한 성폭력 대응 전담수사부 구축’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에 참여하였다.


해외에서 성폭행을 당한 우리나라 국민이 2016년까지만 해도 203명으로 집계되었고 보고되지 않은 피해 경험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 경험률은 그 이상으로 추정이 된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재외국민을 위한 영사콜센터가 존재하지만, 성범죄 신고는 진술과 증거의 확보가 필요한 복잡한 작업이기 때문에 더욱더 전문적으로 성범죄 사건만을 전담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주제를 선택했다고 한다.


기존에는 성범죄 관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영사 콜센터 통역 서비스를 통해 관할 경찰서에서 신고를 접수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전담수사팀을 도입하게 될 경우, 외국어 소통 능력이 취약한 재외국민을 고려해 현장에서 피해자를 돕고 신고와 진술, 그리고 고소장을 접수하는 과정까지 동행해주며 나아가 범죄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 기관(당국의 경찰, 수사기관 등)과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성범죄 피해를 입은 재외국민과 한국인 여행객 피해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김샤론 학생의 생각이다.


국제청년센터는 이 공모전에서 당선된 주제들을 모아 국회와 정부,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샤론 학생은 “이 정책이 비단 공모전 수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적용되어 재외국민과 해외에 체류하는 한국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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