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장학생 난희원, 최우등 졸업생 난희은 쌍둥이 자매 인터뷰

작성일 : 2021년 09월 09일

세아홀딩스 장학생 난희원, 최우등 졸업생 난희은 쌍둥이 자매 인터뷰



[사진 1. 동생 난희은(좌) 언니 난희원(우) 자매]


1. 쌍둥이가 동시에 연세대학교에 합격했는데 당시에는 기분이 어땠나요?


(난희원)

  사실 저희 둘 다 연세대학교에 합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보통 자매나 형제가 같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보았는데, 쌍둥이가 동시에 합격하는 일은 굉장히 드물어서 입학지원서를 제출했을 때만 해도 저희는 서로 다른 대학에 입학해 헤어지리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희는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같이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떨어져 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동시에 연세대학교에 붙게 되었고, 서로를 의지하며 4년의 대학 생활을 함께했습니다.


(난희은)

  동시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입시 준비를 할 때, 같은 학과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쌍둥이가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 함께 합격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GLC를 제외한 대학교는 모두 다른 학과로 지원했어요.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까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터라 심리적으로 헤어지는 게 두려웠는데 같은 학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안심이 됐습니다.


2. 자매가 함께 학교에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난희원)

  저희는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똑같이 4년 동안 서로 찹쌀떡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쌍둥이 동생과 같이 학교에 다니면서 느꼈던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는 동시에 자극을 주고받는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생은 저보다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아 1학년 때부터 주위에 친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 동생은 옆에서 묵묵히 저를 도왔습니다. 동생은 친구들과 모임이 있을 때마다 저를 불러주었고, 자신의 친구를 저에게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대학 생활을 동생과 함께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같은 전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업을 같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같이 과제를 하고 시험 기간에는 서로 부족한 부분에 관해 물어보면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매년 성적 장학금을 받으면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저희에게 기쁜 소식이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동생은 조기 졸업을 하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했고, 저는 세아홀딩스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동생과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디에 있든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난희은)

  저희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학창 시절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언니에게 물어보고, 언니도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항상 저에게 질문하곤 했습니다. 저희는 공부 파트너이자 동시에 라이벌이기도 했습니다. 학창 시절, 언니가 시험 점수를 높게 받으면 저도 모르게 오기가 생겨 다음 시험에서 언니를 이기겠다고 더 열심히 한 기억이 있습니다. 언제나 경쟁 상대와 함께 있다 보니 학업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쌍둥이라서 그런지 신기하게도 교내 등수도 한 등수 밖에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에 와서도 대부분의 수업을 같이 수강했고, 함께 과제와 시험공부를 하면서 모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언니의 도움 아래 학업에 정진한 결과, 최우등생으로 조기 졸업을 하게 되었고, 언니 역시 세아홀딩스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언니가 없었더라면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영원한 친구이자, 라이벌로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만 주는 쌍둥이 자매가 될 것입니다.


[사진 2. 언니 난희원(좌), 동생 난희은(우) 자매]


3. (난희원) 세아홀딩스 장학생으로 선정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우선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김성문 학장님과 세아홀딩스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을 위해 힘써 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밖에도 감사한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저를 지도해주신 박지순 교수님, 한송화 교수님, 그리고 항상 도움 주시는 강현조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아낌없이 응원을 주셨던 부모님과 희은이, 재석 오빠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난희원)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또는 졸업 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인턴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GLC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희망하는 직무는 경영과 행정 업무입니다. 아직 이 분야에 부족함이 많으므로 대학 생활 동안 틈틈이 공부할 것입니다. 또한, 컴퓨터활용능력과 TOEIC처럼 취업에 기본이 되는 자격증 공부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졸업 후엔 저의 주전공인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기업이나 기관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5.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했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난희원)

  저는 학교에서 했던 활동 중 특히 1학년 때 했던 모든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스갯소리로 1학년 때 쌓았던 추억으로 남은 학기를 살아간다고 할 정도로 힘들 때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일일 호프, 합동 응원전, 아카라카, 치킨 계단 공연, 하우스 파티 등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이 기억에 남고 특별한 이유는 그 시간을 함께해준 동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희은, 규리, 시경 언니가 없었다면 어떻게 대학 생활을 보냈을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대학 생활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상도 받고 장학금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1학년 때 쌓았던 추억이 그보다 더 값지고 기억에 남습니다. 후배들에게 대학 생활 동안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기들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추억을 쌓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난희은)

  합동 응원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 다른 학과, 다른 국적의 수백 명의 학생이 연세대학교의 상징인 푸른색 옷을 입고 응원가를 부르며 하나가 되는 순간이 잊히지 않습니다. 연세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앞으로 수많은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학업에 치우쳐서 하고 싶은 일들을 미루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코로나가 종식된 후, 춤을 좋아한다면 댄스 동아리에 가입해 송도 치계에서 공연도 해보고, 기숙사 통금 시간도 어겨보고, 여행을 가고 싶다면 동기들과 함께 어디든 떠나셨으면 좋겠어요. 학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러분은 학업과 취미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6. (난희은)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수업 두 가지를 알려주세요!

  첫 번째로 한국어교육현장실습 수업을 추천합니다. 해당 수업에서는 모의 수업, 모의 교안 등을 준비하면서 실제 한국어 강사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선생님들의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데, 한국어 수업의 분위기, 수업에 필요한 팁 등 현직 한국어 선생님들을 통해 조언을 얻을 좋은 기회입니다. 두 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수업은 비주얼스토리텔링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더는 교실만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해당 수업에서 영상 편집 기술을 학습해 앞으로 한국어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거나,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진로와 취미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7. (난희은) 조기졸업 후의 계획과 꿈은 무엇인가요?

  한국어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국문과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한국어학에 대한 소양을 쌓을 것입니다. 강사 혹은 연구자가 되고자 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한국어 강사, 한국어학 관련 인턴 등을 지원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명확한 꿈을 찾아 나가는 것이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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