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인턴십 참가자 인터뷰 – 유다연 학생

작성일 : 2022년 12월 23일

연구실 인턴십 참가자 인터뷰 – 유다연 학생

유다연 학생(바이오생활공학전공 21)

 

[사진 1. 2022-2학기 연구 실습 발표회 시상식]

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이오생활공학전공 21학번에 재학중인 유다연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생물과 화학을 가장 좋아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이오생활공학전공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창의설계 교과목이란 좋은 기회를 통해 정형일 교수님의 나노바이오공학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 연구를 기반으로 2022-2학기 연구실습 발표회에 참가하였으며, 최종 3등으로 입상하게 되었습니다.

2. 연구실 인턴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최종 선발되었을 때의 소감을 알려주세요!

 우선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 연구실에선 무슨 일을 하는지, 또 제가 연구에 적성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싶었고 졸업 후의 대학원생 생활도 궁금했기에 간접적으로 연구실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턴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연구실 분야 중에서도 1학년 수업 때 약물전달시스템(DDS)에 대해 배우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깊은 탐구를 해보고 싶어 나노바이오공학 연구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실에 지원할 당시 교수님과 사전면담을 진행했는데 제 희망 진로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앞으로의 진로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최종 선발되었을 때는 연구실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렘과 동시에 소중한 기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이에 보답하기 위해 인턴 생활에 더욱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연구실 인턴에 대해 소개를 해주세요!

 연구실 인턴은 멘토님의 1:1 지도 아래에 실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담당 연구를 맡으신 대학원생 한 분께서 멘토가 되어 연구실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실험과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구의 사용법과 관련된 이론적 지식을 설명해 주십니다. 이에 더해 연구실에서 직접 발간한 논문이나 학술지를 읽음으로써 연구에 대한 배경지식을 키우게 됩니다. 아직 학부생이기 때문에 대학원생분들이 진행하시는 실험을 따라가기엔 한계가 있어 인턴 시기에는 보통 기본적인 실험에 초점을 두고 배우게 됩니다. 이처럼 여러 실험을 하면서 실습적인 경험을 키우고 최종적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 총 2회에 걸쳐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4. 연구실에서 했던 역할과 업무는 어떤 것이었나요?

 저희 연구실은 나노바이오공학 연구실로 마이크로 단위의 약물 전달 주사 방법인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을 연구합니다. 저는 이번 학기 동안 이러한 마이크로니들을 공정하는 대표적인 두 기법인 Micromolding과 Centrifuge 기법을 중점으로, 약물을 토출하고 원심력을 이용해 송곳 모양으로 성형하여 주사 형태로 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엔 실험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멘토님 옆에서 지켜보고 보조하는 역할을 도맡았는데 이후 직접 실험하게 되면서 점차 나아지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매 실험마다 실험 내용을 기록하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마이크로니들을 공정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5. 인턴으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또는 배운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처음으로 마이크로니들 성형에 성공했을 때입니다. 알맞은 모형을 공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여러 번의 실패가 있었지만 처음으로 현미경을 통해 최적의 길이와 높이를 가진 니들 모형을 확인했을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실험과정에서 많은 실패 경험을 거치면서 한 번의 성공적인 실험 결과를 위해서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올바른 실험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토대로 발표 자료를 준비하여 연구 발표회에서 입상했을 때는 그때의 어려움들을 보상받는 것 같아 가장 보람차고 기뻤던 것 같습니다. 200시간의 긴 인턴 생활 동안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 대학원생분들과 같이 실험했던 선후배 동료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최재병 멘토님께서 발표 준비과정에서 많은 지도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입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 대학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알려주세요!

 1학년 1학기의 학부 과정에서 수석을 하고 2학기에도 우수 성적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진리장학금을 받은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업에 열중했던 만큼 뜻깊은 결과물이 있었기 때문에 보람차고 뿌듯했습니다. 또한, 아카라카와 연고전도 저에게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기분이 들어 지금까지 제 학교생활에서 가장 재밌었던 기억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1학년 동안 비대면 학기를 보내야 했지만 학우들과 같이 응원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애교심을 기를 수 있어 올해는 전보다 활기 넘치는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 졸업 후 희망하는 진로 또는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번 연구실 인턴 생활에서 많은 흥미를 느꼈기에 졸업 후에도 대학원 진학을 통해 연구 활동을 지속해보고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희망 진로를 정하지 못했지만 아직 남은 학부 과정에서 다양한 수업과목을 이수하면서 제가 가장 연구하고 싶은 바이오 분야가 무엇인지 조금 더 명확하게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제 꿈은 인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기에 바이오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과학자가 되기 위해 의식품을 가리지 않고 연구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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