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한이 학생,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으로 600만원 기부

작성일 : 2020년 05월 19일

인한이 학생,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으로 600만원 기부


지난 3월 18일 글로벌인재대학 소속 인한이(YIN HANYI, 중국 유학생) 학생이 한국과 연세대학교의 코로나19위기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휴학으로 인한 반환 예정 등록금 전액인 600만원을 성금으로 기부함으로써 연세 구성원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인한이 학생은 2019학년도 2학기 입학생으로서 우수한 성적으로 첫 학기를 마친 후 중국으로 돌아가 재충전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두 번째 학기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입국이 어려워지자 불가피하게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다. 연세대학교의 규정에 따라 인한이 학생은 휴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반환 받을 수 있었으나 이를 수령하는 대신 학교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글로벌인재대학에 보낸 편지를 통해 인한이 학생은 “중국이 코로나 19로 어려울 때 한국 국민들이 내민 도움의 손길을 기억하며 이 기부금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로 인한 어려움들을 함께 극복하기를 기원한다.”라는 말을 전해왔다. 연세대학교는 “한 중국 유학생의 선한 기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 라며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모금된 금액은 교내의 각종 방역과 소독을 비롯해 체온 감지 설비와 마스크를 구비하는 데 귀중히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한이 학생은 현재 중국 광둥성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2020학년 2학기 복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학기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인한이 학생을 포함한 글로벌인재대학의 모든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즐겁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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