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림(GLEAM) 주최 ‘SBS 이진환 PD’ 초청 특강
작성자: 태수경 학생(문화미디어전공 20학번)
“너는 꿈이 뭐니?”
아직도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지난 11월 9일(목) 이윤재관 801호에서 국제통상전공 동아리 글림(GLEAM)이 주최한 SBS 이환진 PD 초청 특강 “K-예능의 글로벌 전략”을 들으며 다양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특강은 진로를 정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른, PD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제공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환진 PD는 자신의 직업을 PD로 정하기 전에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해보았고, 늦게까지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환진 PD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 그리고 해외에서 살다 온 경험이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다양하고 글로벌한 공간에서 역량을 펼쳐보라고도 조언하였다.
특강의 주제는 “K-예능의 글로벌 전략”이었다.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시점이지만, K-pop, K-movie, K-drama, K-food 그리고 K-culture가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은 것에 비해 한국의 예능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케이팝이 알려지고 아이돌들이 예능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해외 팬들이 예능을 접하기 시작했고, 국내를 포함한 해외 팬들도 아이돌의 다른 면모를 보기 위해 예능을 챙겨 보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각종 OTT 서비스에서 자체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환진 PD는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전 세계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지만, 단점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의 예능을 어떻게 더 특화할 수 있을지,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예능에 어떠한 변화를 줘야 할지, 그리고 이환진 PD가 새로 만든 예능이 어떻게 이러한 변화를 접목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이어나갔다.
런닝맨은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들도 즐겨보는 인기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환진 PD의 특강은 새롭고 다양한 사고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였다. 또한 학생들은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런닝맨 한 회차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으며, 또 현재 다른 PD가 연출하고 있는 런닝맨에 대한 이환진 PD의 솔직한 의견들도 들어볼 수 있었다. 글림은 앞으로도 다양한 초청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