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희원 졸업생(한국언어문화교육전공 18학번): DN솔루션즈 취업 인터뷰

[란희원 졸업생(한국언어문화교육전공 18학번)]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언어문화교육전공 18학번 란희원 입니다.

Q. 취업한 회사와 부서 소개 및 담당하고 있는 일을 알려주세요!
DN솔루션즈는 46년의 긴 역사를 가진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 1976년 대우중공업으로 시작하여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2022년 지금의 “DN솔루션즈”가 되었습니다. 현재 초정밀 공작기계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인사실에서 해외 주재원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해외 근무자 급여 송부, 해외 주재원 부임/귀임 지원, 지원 규정 관리, 수당 및 세금 업무 등이 있습니다. 특히 3월 초에는 연세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졸업생으로서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Q.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 생활 동안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경험하면서 조직 운영과 구성원 관리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특히 와이즈갭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조직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동기 부여와 인력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효율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사람을 관리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사람과 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인사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인사 직무는 신입보다는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신입 채용 기회가 제한적이며, 모집 인원 대비 지원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2024년 하반기 취업 준비를 시작할 당시, 채용 공고가 비교적 많은 하반기에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기업별 채용 일정을 철저히 분석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엑셀을 활용해 기업별 모집 시기와 채용 절차를 정리한 후, 일정에 맞춰 AI 역량검사, 인적성 시험, 면접 준비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준비 과정을 시각화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한 덕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고, 단계별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Q. 대학생활 중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SHRM 인사학회 활동과 동성케미컬에서의 인턴 경험이 취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도 인사 학회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과 HR팀에서 맡았던 업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이를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DN솔루션즈의 공개 채용 과정에서 진행된 직무 PT 면접에서 이러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당일 PT 문제를 받았을 때, 인사학회에서 배운 개념과 사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논리적인 답변을 구성할 수 있었고, 실무 경험과도 연결하여 PT 면접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대학 졸업 후 회사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직은 대학생과 직장인의 경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입사 동기도 워낙 많고, 기장을 맡아 동기 MT나 회식을 주도하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다음 날 출근해 일을 하기 시작하면, 확실히 직장인으로서의 역할을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회사에서 제가 만드는 자료가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한 글자, 한 수치가 조직의 중요한 판단과 연결되기 때문에 자료의 완성도를 더욱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조언이 있다면?
보통 후배들에게 어떤 일이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실행에 옮기라고 조언을 많이 해줬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한국어교육학과를 전공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다가 진로를 바꾸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방향만을 바꾼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하나씩 이행하는 건 필수이겠죠.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을 알려주세요!
저는 인사 직무를 희망할 때부터 HRM과 HRD를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는 인사 담당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사실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더라도 단순히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지식과 역량을 쌓아가며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