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희망을 보다! – 김미지 학생,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미래의 희망을 보다! – 김미지 학생,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사진 1.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화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1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한 시상식을 지난 12월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였고, 우리대학교에서는 유일하게 김미지 학생(바이오생활공학전공 20)이 수상하였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각자의 분야에서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청년 우수 인재들을 발굴하여 성장 가능성을 격려하고 시상하는 대한민국 대표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년간 약 2,200명을 선발하였다.
교사(교수), 학교장(학장, 기관장) 등의 추천과 지역별 심사, 중앙심사 과정을 거쳐 도전정신과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인재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 일반인 50명)이 최종 선정되는데, 수상자들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200만원)이 주어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사회를 든든히 지탱해준 인재들 덕분에 버텨낼 수 있었으며 인재양성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교육부는 인재들 한 명 한 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하며 수상자들에게 “도전과 노력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공감과 존중, 사회적인 가치와 포용을 나침반으로 삼아 미래의 목표를 정하고 도약하실 것이라 믿는다.”라는 응원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래는 김미지 학생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사진 2. 대한민국 인재상 상장]
1.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을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비침습성 조기진단 기술개발 및 연구를 목표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김미지입니다.
대한민국 인재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은 저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저의 성과로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꿈을 잃지 않도록 항상 응원해주고 아낌없는 도움을 주시는 부모님, 교수님, 선후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였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과학 강대국으로 이끌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대한민국 인재상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다.’ 대학교에서 동기들과 교수님들을 만나 의견을 공유하며 시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가치관이 비슷하고 대화가 잘 통하여 가까이 지내게 된 친구 중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가 있었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찾아보고 다른 수상자들이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스스로가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제시하는 인재像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지원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대한민국인재상으로 선발될 수 있었던 학생의 주요 공적과 활동 내용은 무엇인가요?
[자율주행 버스 기반의 대중교통 승하차 지원 시스템 및 그 방법 특허 출원]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허를 출원하였습니다. 올해 2월 버스 문 끼임 사고로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향후 자율주행 버스의 보급에 따라 운전자가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버스에 대한 탑승자의 안정으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요구됩니다.
본 발명은 상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버스에 대한 승하차 예약과 함께, 좌석에 대한 인식과 하차 정류장에 대한 설정을 통해서 자동으로 하차 벨에 대한 원격 누름이 가능하도록 하며, 하차 정류장에서 하차하지 않은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통해 탑승자의 안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주행 버스 기반의 대중교통 승하차 지원 시스템 및 그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미래산업 인재 학부 장학생 선발]
2021년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미래산업 인재학부 바이오헬스 부문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본 재단은 국가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분야 리더 1,100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은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혁신 산업 분야의 연구·종사자를 꿈꾸는 대학원생 및 학부생에 대한 장학사업 입니다.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종양내과 최연소 연구 인턴]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는 동물실험실은 물론 최신 장비를 갖춘 연구실을 조성해 연구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센터입니다. 박창일 전 연세의료원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노벨 의학상 수상자도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암 연구실은 독자적인 “Pre-clinical study to clinical approaches”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임상과 연계된 국내 최고의 중개연구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부 공모 과제를 포함하여,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능을 검증하고 내성 기전을 밝힘으로써 다양한 치료 전략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4. 학생의 관심분야와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은 무엇인가요?
저는 비침습성 암 조기진단 기술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암은 외부와 맞닿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인지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입니다. 기존의 암 진단 방식은 조직검사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종양덩어리의 비균질성으로 인해 생검 적용 위치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인체를 절개하는 침습성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검사가 어렵거나 환자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슬프게도, 폐암을 비롯한 특정 암은 이런 조기진단 기술 마저 존재하지 않습니다.
논문을 찾아보니, 암 분자에는 특정 odor가 존재합니다. 저는 화학적 방식으로 접근하여 숨을 부는 것만으로 암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조직생검과 달리 통증이나 후유증이 없어 안전하고 빠르며 자주 시행 가능할 것입니다. 연구를 위한 전공지식과 메커니즘 이해를 위해 현재 유기화학, 물리학 등의 수업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류의 삶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를 해내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