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학사지도교수, 글로벌기초교육학부(GBED) 학사지도교수로 임용
[이은정 글로벌기초교육학부(GBED) 학사지도교수]
Q. 교수님을 처음 뵙는 GBED 학생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에 새로 글로벌인재대학에 부임한 이은정 학사지도교수입니다. 저는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외 언어교육원과 한국어학당에서 여러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며 한국어를 지도해 왔습니다.
Q. 교수님의 학창 시절 희망 진로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학생이었습니다.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대학교 진학 후 유학생 친구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친구들의 상황을 가까이서 보며 도움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그 후 점차 한국어교육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교수님도 학창/대학 시절 기억에 남는 스승이나 선생님이 계신지요?
제게는 기억에 남는 두 분의 은사님이 계십니다. 먼저 제 지도교수님이신 연세대 국문과의 강현화 교수님입니다. 진지하게 탐구하고 끊임없이 정진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을 보며 올바른 학자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또한 독일 파견 생활 동안 많은 가르침을 주신 도로테아 호프만 교수님께 학생들을 배려하고 웃음으로 격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배웠습니다. 두 교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저도 여러분의 기억에 남는 교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고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는 대학은 ‘함께’ 공부하는 곳이고, ‘함께’ 공부할 때 더욱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도 공부도 함께할 때 더욱 풍성해집니다. 홀로 외롭게 앞만 보고 가기보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 선배들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대학 생활을 한다면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도 다채로운 경험을 하며 높이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의 가치를 믿고 열린 자세로 대학 생활에 임해 보기 바랍니다.
Q.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가 되고 싶으신가요?
20대의 청춘은 아름답지만 수많은 고민이 꼬리를 무는 시기입니다. 저 또한 대학 시절 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찾아다녔습니다. 20대는 누구에게나 그런 시기입니다. 유학이라는 큰 결심을 하고 연세 캠퍼스에 서게 된 여러분도 고민거리를 하나둘 안고 치열한 20대를 보낼 것입니다. 복잡한 갈림길 앞에서 두려움이 커질 때 같이 그 무게를 나눌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고민하는 교수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GBED 학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세대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가슴에 설렘이 가득할 것입니다. 지금의 두근거림과 뜨거운 목표를 잊지 마세요. 앞으로 대학 생활의 원동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이 왔을 때는 반드시 지금의 목표를 떠올리세요. 그 목표가 여러분이 길을 잃지 않게 등대처럼 꿈을 비추고 있을 것입니다. 빛나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의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