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교수 신작 “후쿠오카” 개봉

작성일 : 2020년 11월 30일

장률 교수 신작 “후쿠오카” 개봉



  글로벌인재학부 문화·미디어 전공의 장률 교수는 2019년 부임한 후, 매학기 ‘영화연출론’, ‘한국예술영화작가론’, ‘세계예술영화이해’ 등의 수업을 담당해 왔다.


  2020년 8월 27일에 개봉한 장률 교수의 신작 <후쿠오카>는 지난해 제62회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또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한 여자와 한 남자가 후쿠오카의 남자 대학 선배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이 영화는 두 중년 남자가 대학 시절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이야기이다. 여주인공은 두 남자 사이에서 엉뚱하고 기묘하게 등장하며 매우 신비한 인물로 표현된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통역이나 제3자의 개입 없이 각자의 언어로 서로 소통하는 대목이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은 저마다의 모국어로 소통하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이해한다. 이 가운데 세 등장인물은 현실과 환상 사이를 모호하게 오고간다.


  장률 감독은 경주, 군산 그리고 후쿠오카 등 다양한 공간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해왔다. 이 연장선에서 관객들은 <후쿠오카>를 통해 장률 감독의 다음 메시지를 궁금해 할 것이다.

다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