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호 학생(문화미디어전공 18학번): 세종학당 문화인턴 인터뷰
[조형호 학생(문화미디어전공 18학번)]
[문화인턴 활동 사진]
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전공 18학번 조형호입니다. 캄보디아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세종학당 문화인턴을 했고, 한국 문화 선생님으로서 활동했습니다.
2. 세종학당 문화인턴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최종 선발되었을 때 소감을 알려주세요!
세종학당 문화인턴을 지원하기 전에 뮤직비디오, 영화 등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언어문화교육 전공을 부전공으로 준비 중이었습니다. 저의 경험들이 세종학당 문화인턴에 지원하기에 알맞다고 생각하여 기대감을 가지고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지원 당시 희망 파견 국가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체코,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로의 파견을 원했지만 희망국가를 배정받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종학당 문화인턴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겐 더 중요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출장 준비를 했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남긴 상황에서 세종학당 문화인턴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 취업에 대한 압박감을 줄일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3. 세종학당과 문화인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입니다. 한국어, 한국문화를 전세계로 보급하기 위해 88개국 256개소의 학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종학당 문화인턴 사업은 전세계 학당들의 문화 보급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교, 대학원생을 모집하고 파견합니다. 파견 인턴 대부분 한국 문화, 예술을 전공하고 있으며 비전공자라도 경력을 증빙할 수 있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합니다.
4. 인턴으로서 했던 역할과 업무는 어떤 것이었나요?
3개월 동안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세종학당으로 파견됐고 한국 문화 선생님으로서 활동했습니다. 한국 영화/드라마 선생님으로서 활동했고, 12주 동안 캄보디아 현지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수업 외에도 학당에서 요구하는 SNS 콘텐츠 제작, 문화 행사 기획 등을 수행했습니다.
5.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류한 것으로 아는데, 해외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또는 배운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캄보디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현지 학생들과 한국 문화를 통해 소통했던 경험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시엠레아프는 동남아시아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 문화가 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특히,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주류 문화가 아니었기에 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영화 상영회를 기획하게 되었고, 약 70명의 현지 학생들이 행사에 참석해주었습니다. 상영회에서는 한국 영화 ‘말아톤(2005)’을 크메르어(캄보디아어) 자막과 함께 상영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며 특히 후반부의 지하철 장면에서 많은 현지인들이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문화로 연결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6.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계획이 있을까요?
남은 학기 동안에는 AE(Account Executive)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 면접 준비 등을 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현지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경험이 낯선 환경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서 가치 있는 기획을 하는 AE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