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ED 한국 문화 체험 행사 개최: 용인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행궁
학생들은 오전 8시에 국제캠퍼스에 집합하여 1시간가량 버스로 이동한 후 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먼저 한국민속촌 앞 한복대여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한복을 선택하여 입고 한국민속촌으로 향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먼저 옹기 음각 체험을 하기 위해 옹기 공방을 방문하였다. 옹기란 약토(藥土)라는 황갈색의 유약을 입힌 질그릇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자리에 모여 앉아 잘 만들어진 옹기에 각자 원하는 모양의 음각을 새겼다. 음각을 새긴 옹기들은 코팅 과정을 거쳐 추후 행정팀으로 배송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옹기를 기념으로 간직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옹기 체험을 하고 난 후에는 용인시청 관광과의 영어 해설자가 학생들에게 전통 한옥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다양한 한옥의 난방시스템 및 전통 생활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해설자 동행 후에는 광장에서 삼두판굿 공연을 잠깐 관람하였다.
한국민속촌에서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전통 국궁 체험이었다. 국궁을 직접 쏴보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깊게 몸에 새길 수 있었다. 한국민속촌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민속촌 내 식당에서 비빔밥과 김치전, 도토리묵 등을 먹으면서 전통 음식 또한 맛볼 수 있었다. 오전의 일정에 허기가 졌는지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30분가량 이동하여 수원 연무대에 도착했다. 연무대 앞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진 후 수원화성의 주된 관람 포인트를 볼 수 있는 화성어차를 타고,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면서 화성행궁으로 향했다. 화성행궁에서도 수원문화재단 소속 영어 관광해설자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은 화성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관광해설자의 쉽고 재치 있는 설명에 학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화성에 대해서 듣고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는 버스에 오른 학생들은 문화체험에 몰두했는지 출발할 때와는 다르게 모두 곤히 잠이 들었고, 문화체험에 만족해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GBED 한국문화 체험 행사는 참여한 학생들에게 유학 생활의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