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C 우수강의교수상 첫 수상자 선정 – 김상민 교수, 김보영 강사, 윤경원 강사 인터뷰

작성일 : 2021년 03월 11일

GLC 우수강의교수상 첫 수상자 선정

-김상민 교수, 김보영 강사, 윤경원 강사 인터뷰


                                                                             [사진1. 왼쪽부터 윤경원 강사, 김보영 강사, 김상민 교수, 김성문 학장]


    글로벌인재대학은 교육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속 교강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GLC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하여 GLC 우수강의교수상 제도를 마련했다.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도입된 GLC 우수강의교수상은 매 학기 전임교원 트랙에서 1명, 비전임교원 트랙에서 2명을 선발하는 2 Track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정기준은 강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강인원별 평가 점수를 보정하여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GLC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 대상자를 추인한다.

    GLC 우수강의교수상이 도입되고 첫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은 2020학년도 2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는 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 전공의 김상민 교수와 글로벌인재대학 김보영, 윤경원 강사이다.

    본 포상제도를 통하여 더 많은 교강사분들이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과 교류하며 보다 열정적인 교육현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교강사분들의 수상 소감 인터뷰이다.



 김상민 교수 (글로벌인재대학)

[사진2. 김상민 교수(좌측), 김성문 학장(우측)]


Q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인재대학의 김상민입니다.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해 그리고 이번 학기, 글로벌인재대학의 학생들을 직접 보지 못해 너무나 아쉽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라 수업 중 소통을 하는 데에 있어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저희 학생들이 너무나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 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학기도 비록 온라인 수업이지만 수업 중 함께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멋진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조만간 다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김보영 강사 (글로벌인재대학)

[사진3. 김보영 강사(좌측), 김성문 학장(우측)]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LC 공통교과교육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보영입니다. 우선 2020년도 2학기에 처음으로 시행된 우수강의교수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 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의 노하우를 물어봐 주셨는데요. 사실 여러분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GLC 공통교과과정을 시행할 당시 처음이라 많은 걱정을 하면서 강의 준비를 했었는데 함께 분반을 맡아 가르친 동료 교수님들이 계셔서 고민이 되는 것들을 함께 의논하고 도움을 받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2년 동안 같은 강의를 반복해 나가면서 처음보다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조금씩 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수업 중간 중간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면서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수업을 선호하는데요. 학생들의 답을 통해 한편으로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파악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학생들 스스로 더 고민해보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데 이런 부분들이 학생들 스스로가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들이다 보니 수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질문하는 학생들도 많은데요. 이메일 쓰기를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친구 문제, 가족 문제, 학업 문제, 대학생활, 진로 등 진짜 고민이 되는 것을 이메일 쓰기 형식에 맞추어 메일을 보내도록 한 적이 있어요. 정말 마음에 있는 진솔한 고민들을 이메일 과제로 제출한 학생들에게 회신해 주면서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요. 교수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행복과 감사를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로벌인재대학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1학기 동안 중급 수준의 한국어 강의를 듣게 되는데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수업이 좀 힘들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한국어 과목을 집중해서 듣는 학기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어를 향상하는 것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외국인 학생들끼리 친해질 기회가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한국 친구를 사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멘토-멘티 제도, 동아리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업에 도움도 받고 관심사가 맞는 친구들도 사귀면서 한국 친구들을 통해 요즘 대학생들이 쓰는 말,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도 보너스로 확장해 가면 보람찬 대학생활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경원 강사 (글로벌인재대학)

[사진4. 윤경원강사(좌측), 김성문 학장(우측)]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영화평론가이다 보니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수상자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하는데 이번처럼 민망하고도 그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상이 결코 스스로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것은 귀한 도움을 주신 박진철 선생님 등 동료 교강사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다른 분들보다 특별히 강의를 잘하거나 수업 운영을 잘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난 학기에 유독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했던 것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학생’이라는 학생 실재감을 회복하는 문제였는데요. 이제는 화상 회의 시스템이 워낙 잘 만들어져 있고, 교육용 앱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어서 비대면 수업에서의 상호작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오프라인 교실 수업에서 느끼곤 했었던 ‘우리 학생’이라는 개념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았고, 그렇게 되면 내가 AI 학습 지도사와 뭐가 다를까 싶더군요. 그래서 작은 실천 사항으로, 학생들이 질문을 올리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그들 스스로 신속하고도 따뜻한 답변을 얻었다고 느낄 수 있게 답변 시간을 관리하고 문체나 어투를 신중하게 했었습니다. 또 <논증과 토론> 수업의 경우, 수업 후에 주어지는 과제는 제 목소리로 따로 녹음한 후 업로드해서 학생들이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제 목소리로 된 녹음 파일을 꼭 듣게 했었고요. 비록 수업이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지만 저는 학생들이 수업 후 ‘회의실 나가기’를 하거나 동영상 콘텐츠를 멈춘 뒤에도 제가 어딘가에 실재하는 ‘우리 선생님’으로 느끼기를 바랐거든요. 결과적으로, 크고 거창한 무엇인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작고 사소한 것들 몇 가지 덕분에 제게는 줌 화면 속 학생들이 ‘우리 학생’이 되었던 것 같고, 운 좋게도 착한 학생들을 만나서 후하게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수업 자료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toonly라는 웹 기반 애니메이션 저작툴을 구입한 후 도입부 설명을 만들어 올린 적이 있는데요. 툴 사용이 서툴러서 그런지 2분도 안 되는 분량을 만드느라 밤을 꼬박 새우게 됐었습니다. 곡절 끝에 다음 날 수업 직전에 겨우 완성해서 수업 시 활용하기는 했지만,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그 애니메이션 저작툴을 열어본 적이 없습니다. 열정이 부른 허탈한 참사라 그런지 그날 밤의 그 지리멸렬함이 여전히 생생하고, 세상 모든 일 하나하나에는 전문가가 다 따로 있음을 몸소 체득한 날이어서 그런지 앞으로도 절대로 못 잊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인재대학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시대가 변하면서 사회 전반의 윤리 의식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영역이든 전문성을 이야기할 때 윤리성이 빠지지 않을 것이고, 윤리성이 전문성을 완성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GLC 학생들은 모두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윤리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연마했으면 합니다. 윤리가 밥 먹여주냐는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윤리가 밥을 먹여주지는 않아도 적어도 그것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시대는 되었고, 미래에는 실제로 높은 윤리성을 갖춘 사람들이 특급 대우를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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