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C 송도학사 거주 신입생 인터뷰 – 양지핑, 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 메레세이니 리아노
GLC 송도학사 거주 신입생 인터뷰 – 양지핑, 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 메레세이니 리아노
1.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양지핑: 안녕하세요.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21살 21학번 컴퓨터과학과 양지핑입니다. 반갑습니다.
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 안녕하세요! 저는 파라과이에서 온 ADRIANA SOLEDAD VELAZQUEZ SOTO(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라고 합니다.
21학번으로 정치외교학을 전공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파라과이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1년 동안 부산에서 공부하다가 올해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메레세이니 리아노: 안녕하세요, 저는 피지에서 온 Mereseini Leano (메레세이니 리아노)라고 합니다.
저는 2020년 2월에 한국에 와서 1년 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웠으며 경영학을 전공할 예정입니다.
[사진 1. 왼쪽에서부터 양지핑, 아드리아나, 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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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양지핑: 정말 감사하게 저는 말레이시아 정부 장학금을 받아 35명의 친구들과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에 한국에 여행하러 왔었는데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신청할 때 주저 없이 한국을 선택하였습니다!
한국은 아름다운 풍경과 경치로 유명하기 때문에 졸업하기 전에 많은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특히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 저는 항상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이 있어서 파라과이에 있는 어학원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어학원을 통해서 정부초청장학생이라는 제도에 대해 알게 되어 신청하였습니다. 다른 나라에도 다양한 장학금이 있지만,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한국에서의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지만
지금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이번 학기 수강하는 모든 과목을 좋은 성적으로 잘 마치는 것입니다.
메레세이니 리아노: 어렸을 때 한국인 친구들이 있었고, 그때부터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한국에서 꼭 여행을 해보고 싶었고,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고,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싶었는데 정부초청장학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감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진 2. 왼쪽에서부터 양지핑, 아드리아나, 리아노]
3. 한국 문화 중 좋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양지핑: 사람의 정(情)이야말로 한국의 대표 문화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작년 2월에 한국에 와서 서울에서 산 지 1년 되었고,
올해 2월 말에 송도로 이사 왔습니다. 서울에서 살았을 때 집주인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정말 저를 잘 챙겨 주셨고 가끔 밥도 해 주셨습니다.
할머니 요리 솜씨 진짜 최고입니다! 지금까지도 계속 할머니 할아버지와 연락을 합니다. 대학 선배들도 후배들에게 밥을 사 주시고 잘해주십니다.
또, 식당 사장님, 같이 버스 타시는 어르신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한국의 따뜻한 정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 저는 한국 사람들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좋아합니다. 한국인은 가식적이지 않고, 마음이 따뜻하며 솔직합니다.
만약 무엇인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숨기려 하지 않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손님을 매우 환영합니다.
메레세이니 리아노: 한국의 오랜 전통과 새로운 현대 문화 둘 다 좋아합니다. 한국 역사를 알게 되면 흥미로운 점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절이나 옛 궁궐과 같은 곳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그곳에서 한복을 입어본다거나 옛 전통차와 같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한국에는 음악과 다양한 컨텐츠 등 현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들과 다르게 독특한 한국 사람들과
그 관습의 다양한 면모들을 좋아합니다. 그 중, 제가 좋아하는 것은 한국의 요리입니다.
[사진 3. 왼쪽에서부터 양지핑, 아드리아나, 리아노]
4. 코로나 시대에 대학생활은 어떤가요?
양지핑: 코로나 시대에 대학생활은 예전에 비해 많이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비대면 수업이라 교수님, 동기, 친구, 선배들을 자주 못 만나고 얼굴도 모르고 친해지기가 어렵습니다. 혼자 방에서 공부하는 것도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항상 학생의 컨디션, 복지를 위해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환경을 주고자 많은 비대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코로나 때문에 대학 생활이 힘들지만 연세대 학생이라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 사람들이 기대하는 평범한 대학생활과는 많이 다릅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에 익숙해졌고, 이것에 따라 제 일과도 달라졌습니다.
어떤 수업은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것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캠퍼스에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메레세이니 리아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많지 않아서 첫 학기에 신입생으로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면 수업이 아닌 온라인 수업 스타일에 익숙해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적응을 해가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양지핑: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한국 생활을 즐기겠습니다. 공부가 대학생활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며 꿈을 잘 찾고 싶습니다.
졸업한 후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분야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3학년, 4학년 때 전공을 공부하며 제 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벨라스케스 아드리아나: 저의 계획은 다가오는 기말고사 준비, 인천 관광, 코로나 생활하면서 새로운 친구 사귀기입니다.
메레세이니 리아노: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하며 한국 캠퍼스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