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2023-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개최
글로벌인재대학(GLC)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GLC 우수강의교수상을 제정하여 매 학기 GLC 소속 전임교원, 비전임교원 및 강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원에게 포상하여 노고를 치하하고 GLC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2023-1학기 수상자로는 전임교원 트랙에서 허재영 교수, 비전임교원 및 강사 트랙에서 황정선 겸임교수와 이은지 강사가 선정되어 2023년 9월 18일 오전 10시, 이윤재관 2층 로비(북카페)에서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사진1: 김현경 GLC 부학장(좌), 허재영 교수(우)]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우수강의상을 받을 때마다 갖는 감정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더 열심히, 더 잘 가르치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다만, 제 강의를 선택한 모든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자 적지 않은 노력을 합니다. 1주에 4~5명 정도의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면 한 학기면 다 알게 됩니다. 학생 이름을 불러주고 질문하는 것과 그냥 학생이라고 가르치고 질문하는 것은 반응에서 큰 차이가 있고, 학생들도 수업 내에서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는 걸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사회과학분야의 이론은 수십년째 이어지지만, 케이스는 매일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태어나기 전의 미국과 소련의 경쟁을 얘기하는 것보단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얘기하는 것이 당연히 더 이해하기 쉽겠지요? 언젠가 강의를 하다가 학생들이 서태지라는 가수를 잘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조금이라도 더 맞추고자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남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랑이지만,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설명을 잘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연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론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즐겁다 보니 교수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가르쳐주신 많은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그런 교수님들의 성향을 자연스레 보고 익히게 되었고, 지금의 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많은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깊이 있는 이론 수업에 관심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의지가 있는 학생 3명이 해외의 대학원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석사 과정 등에 진학하였는데, 제 강의를 통해 뭔가를 느끼고 다음 스텝을 대학원으로 정했다는 점이 보람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의실 밖으로 나가 수강생들과 함께 청와대 견학을 다녀왔는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우비를 갖춰입고 질서정연하게 이탈자 없이 견학을 마무리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나보니 “젊음”은 특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 여러분들도 그 특권을 마음껏 누렸으면 합니다. 그러나 권리에는 항상 의무가 따라 붙기 마련입니다. 나이에 맞는 계획표를 만들어서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썼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같은 472번 버스를 탔다고 해도 모두가 같은 정류장에 내리는 건 아닙니다. 각자의 목적지가 있습니다. 그 목적지에 도착하면 모두가 성공한 삶입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준비를 해두라는 것입니다. 각자가 가고 싶은 길이 다 다를 것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하고 싶다, 가고 싶다.”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은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준비를 해둬야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뭔가를 하세요!
[사진2: 김현경 GLC 부학장(좌), 이은지 강사(우)]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좋은 평가를 해준 학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의 노하우가 있다기보다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서로 공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생 때부터 배움에 있어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지적인 호기심과 이를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하다 보니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학생들의 웃음과 어려워하는 모습 그리고 깨달음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그 열정적인 에너지로 한 학기가 잘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GLC 학생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다양성이 있는 학생들이었습니다. 본인들의 지금 그대로의 가치를 추구하고 더 나은 연세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3: 황정선 겸임교수(좌), 김현경 GLC 부학장(우)]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뜻밖의 선물이라 기쁨이 컸습니다. 이번 수업에서 함께한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와 준 것만으로도 보람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보니, 우리 학생들과 한마음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연세대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다름아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궁극의 목표는 쌍방향 소통입니다.
따라서 수업에서 우리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최대한 자신을 표현할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 시간이 안전하고 편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저만의 노하우인거 같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30년 가까이 수많은 대기업, 글로벌 외국계 기업, 공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임원들, 정치인, 변호사, 의사 등 전문 직종의 리더들의 인상관리를
컨설팅해주고 있는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이런 독특한 경력 속에서 실제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 사이의 갭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대학과 교수님들과 인연이 되는 학교에서 ‘당신이 취업에서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특강을 했었는데 학생들이 비즈니스 현장의 소리를 갈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무 기술을 익히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서, 인연이 되는 대학과 20년 정도 1과목 정도는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연세대와의 인연은 코로나 때부터였는데요. 비대면 수업 때도 우리 학생들의 참여도에 감동했었던거 같구요. 코로나가 끝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했을 때도 열심히 따라와주는 학생들에게 고마웠었어요.
그런데 지난 학기는 드디어 마스크를 벗은 완전한 대면 수업을 한 첫 제자들이라 저 또한 애정이 남달랐던 거 같습니다. 그런 제 마음과 똑같다고 느낄 만큼 우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줬었구요.
특히 다른 학기에 비해 유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해주며 저에게 다가와 줬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감사하게도 제가 수업에서 만난 GLC 학생들은 너무도 순수한 빛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얼마만큼 소중한 존재인지를 잘 모르고 지내는 거 같아 아쉬었구요.
그래서 사회적 표현력을 배우고 익혀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싶었고, 현재도 그렇게 수업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 수업을 통해 저와 만나든, 아니든, 자신을 긍정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호감 가는 인상이야말로 어려워진 채용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된다는 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진짜 자신과 만나는 시간과 경험을 계속 쌓아나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