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상전공 DMZ 평화 현장 견학

작성일 : 2023년 12월 20일

작성자: 박민범 학생(국제통상전공 20학번)

[사진1. GLC 국제통상전공 파주 DMZ 평화 견학 일정]

지난 11월 11일(토) 글로벌인재대학은 파주 DMZ 평화 견학을 진행하였다. 이날 견학에는 임윤묵 학장, 김현경 부학장, 허재영 교수를 비롯하여 “국제기구의 이해”, “외교와 협상”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재학생 31명이 참가하여 제3땅굴, 도라전망대, 평화곤돌라, 임진각 독개다리,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을 견학하였다.

제3땅굴은 역대 북한의 땅굴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땅굴이며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땅굴이다. 현재 발견된 북한의 땅굴 중 가장 고도의 형태의 땅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시간에 3만 명의 병력이 이동 가능하다. 땅굴을 견학하며 학생들은 남북한 사이의 긴장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하영 학생(국제통상전공 20학번)은 “제3땅굴을 견학하며 우리나라가 아직도 북한과 휴전상태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DMZ 주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열심히 나라를 지켜주고 있어 지금의 우리나라가 안전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도 어떻게 해야 이런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통일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라며 소감을 전하였다.

[사진2. 도라전망대 앞 단체 사진]

도라전망대는 DMZ에서 북한을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개성공단을 비롯하여 송악산, 자유의 마을을 한눈에 조망하는 것이 가능하다. 두 눈으로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의 경계를 목격할 수 있는 곳으로 학생들은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경험을 하였다.

[사진3.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기정동 마을(좌)과 개성공단(우)]

[사진4. 제3땅굴 앞 단체 사진]

정민서 학생(문화미디어전공 19학번)은 “가깝지만 멀리 있는 북한을 막상 보니 몹시 기분이 이상했다. 수업 시간을 통해 들은 북한은 무섭다고 생각했고 경계심을 느꼈었지만, 직접 북한 땅을 한 번 보니 다른 나라들과 동일하게 사람이 사는 나라라는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5. 갤러리 그리브스에 전시된 그림(좌)과 “세 개의 선 정전 협정서”(우)]

도라전망대 방문을 마친 후에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이용하여 임진강 건너에 위치한, 과거 미군 주둔 당시 사용하였던 볼링장을 개조한 갤러리 그리브스를 방문하였다. 갤러리 그리브스는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젊은 날”이라는 주제로 전쟁에 참여한 학도병의 사진과 사연들을 전시하고 있는바, 학생들은 허재영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각 전시물들을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진혜림 학생(바이오생활공학전공 22학번)은 “강의 시간에 배웠던 한국전쟁 정전협정문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더불어, 임진각에서 곤돌라를 탄 채 풍경을 둘러보면서 지금은 평화롭지만 그 당시의 아픔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역사의 한 장면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6. 사진(좌) 독개다리, 사진(우) 독개다리에 선명한 6.25 전쟁 당시 총탄 자국]

마지막으로 임진강 독개다리와 장단역 증기기관차를 끝으로 견학은 종료되었다. 임진강 독개다리는 6.25 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된 교각을 활용하여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리다. 임진강 독개다리에서는 6.25 전쟁 당시의 총탄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사진7. 철마 ‘장단역’ 증기기관차 앞 단체 사진]

[사진 8. DMZ 스테이션 앞 바람개비존 단체 촬영]

이번 견학에 참여한 공명진 학생(국제통상전공 18학번)은 “한반도 분단을 일으킨 6.25 전쟁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의미가 뜻깊었다. 독개다리와 증기 기관차의 포탄 흔적을 보면서 그 당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의 슬픈 역사와 분단의 슬픔을 다시 되새김할 수 있었다. 비록 현재 남북관계는 경색 국면에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박민범 학생(국제통상전공 20학번)은 “산타 할아버지가 성탄절의 축복을 가져와 얼어있는 땅, 군사분계선을 녹이는 날이 왔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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